내가 이렇게 포스팅을 할줄이야.....
다이슨 에어랩도 사놨는데...
포스팅해야되는데 언박싱도 못했는데ㅠㅠ

이제 고작 30주2일차된 임산부입니다.
조산기로 인한 입원기입니다.출산일기까진 안가기를...
올초부터 시험관 아가준비 하면서
포스팅이 많이 밀렸는데
12월부터 쉬엄쉬엄 일할꺼라 폭풍업뎃하려고했었어요.
그런데
급 입원을 했답니다.ㅠㅠ
저도 검색하다보면 내 상황과 같은건 거의 없어서
답답했기에 당일 일기식으로 써보려합니다.
22.11.25 금
<방문계기>
23일 수요일 운정에 있는 꽤 큰 산부인과에
입체정밀초음파를 다시찍으러 방문.
역시나 얼굴을 안보여줌. 신비주의 꿀호떡이 ㅋㅋ
진료보면서 속쓰림약만 처방주시고는
"불편한건 없죠?"
이러고 끝인가 싶어서
저는
"약간 생리통처럼 통증이 몇번있는데 괜찮은거죠?" 라고
여쭤봤고
질초음파를 해보자고하셨고,
내진까지 하게되었다.
(내진까지하니까 뭐나 안좋은가 했다...)
자궁경부가 1.5정도 열렸다고
"소견서 써줄테니 큰병원가보세요~" 가 다였다.
빨리 가는게 좋냐 물어보니
"대학병원은 산과 들어가기힘드니 빨리가는게 좋겠죠?" 였다.
내 성격상 계속 걱정하고 우울해할거 아니까
신랑이 당장 알아보라해서
제일 빨리 예약가능한게 25일 금요일9시..
(처음으로 남자교수님....그만큼 마음이 급했다.)
초음파실 대기만 1시간...
(차병원은 서울역이나 일산이나 마찬가지구나...)
다행히 아기는 잘 크고있다고 하셨고
질초음파하고는
결과?는 교수님이 말씀해 주실거라고만 하시곤 끝..
드디어 교수님 영접!!
남자슨상님이 처음이지만
워낙 다급한 마음이였기에 아무렇지도 않음.
그런거 신경쓸겨를이 없었다.
초음파영상 보시고는
경부길이가 제로야! 하시는데 농담인줄ㅠㅠ
지금 당장출산해야되는 상황이라고~
막 뭘 확인하시더니
니큐?인큐?(신생아중환자실) 자리 1개있다고 다행이라고
신생아 중환자실 자리없으면 자리있는 병원찾아서 가야하는데 다행이라고 당장입원하라고 하셨다.
(원래 자리있는지 확인하고 와야하나봐요.전 제상황을 몰랐기에...)
교수님들끼리 통화하시는 내용이
"왜 ***병원에서 응급으로 안보냈지?
• 외래로 왔어~이게 말이돼?" 였다.
내가 운정으로 이사온지 2달남짓이라
이사오기전까진 큰 이벤트없이 아기가 잘커주고있어서
그냥 가까우면서 산후조리원있는 병원으로 택했는데 엄청 큰실수였던거 같다.
바로 분만실로 입원해야되서
갑작스레 신랑과 빠이빠이하고
준비물?같은거 하나없이 쓸쓸하게 입원을했다.
↓
여기가 가족분만실이다.
Pcr검사결과 나올때까지 또는 입원실 자리가 나올떄까지
일단 여기서 대기다.
(분만침대라 엄청 불편하고 이불도 아닌 이상한 천떼기...ㅋㅋ)

이후 코로나 pcr검사 음성 확인후
분만 4인실(엄청불편함) 하루 자고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실로 올라왔다.
약 12인실....
약 내용도 써야하는데
간호사님이 누워있는게 좋다고하셔서
이만 누워야겠다.

내일 다시 이어가도록 할게용